제주발전연구원이 황단보도의 위치 조정과 보행자의 불편초래, 교통량 증가시 회전교차고 불편 가중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회전교차로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에 대한 배경이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지역 내 교외 및 농어촌지역의 모든 교차로를 일관성과 통일성,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회전교차로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발전연구원은 이같은 새로운 교통운영체계의 확대를 위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회전교차로 이용시 양보와 배려에 근거한 교통의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이성용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회전교차로 확대를 통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JDI포커스 연구 자료를 통하여 제주도내 회전교차로 확대 방안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이성용 연구위원은 회전교차로가 운영 중인 타 지역의 사례와 도내 설치 현황을 살펴본 결과 몇가지 시사점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성용 연구위원의 자료에 따르면 ▶ 회전교차로의 중앙교통섬을 고유의 목적뿐만 아니라 부가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음. 중앙교통섬을 상징광장 이나 상징공간으로 이용하는 경우, 제한적인 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많았으며, ▶ 회전교차로 시범지역으로 제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 읍면지역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중앙교통섬을 활용하여 안전운전에 방해받지 않는 범위에서 세계자연유산, 세계7대 자연경관 등에 걸맞은 미관개선 및 제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상징공간 및 경관자원화를 도모하며, ▶ 회전교차로마다 번호를 부여하여 목적지까지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재미있고 안전한 도로운영시스템 구축 등이 필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성용 연구위원은 제주지역에 보급되고 있는 회전교차로를 운전자, 보행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회전교차로 이용시 양보와 배려에 근거한 교통의식을 제고시켜야 할 것”이라며 “교외 및 농어촌지역의 모든 교차로를 일관성과 통일성,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회전교차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위원은 “회전교차로 통행과 관련하여 통행우선권 확립과 관련기관의 역할 분담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회전교차로의 중앙교통섬의 크기를 줄이는 생활형회전교차로를 도입함회전교차로 통행과 관련하여 통행우선권 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며 관련기관의 역할 분담 등이 필요함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