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201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31일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6경기만이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6으로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상대 선발 칼 파바노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호세 로페스의 3루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파바노의 4구째 싱커를 공략, 중전 안타를 뽑아내 팀에 만루 찬스를 안겼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5회 2사 1,2루 상황에 맞은 4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또 다시 삼진을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로니 치즌홀의 우월 투런포와 킵니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7-1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28승째(23패)를 수확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