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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한화, 넥센 꺾고 시즌 첫 3연승…'3연승' 롯데, 2위 점프
[프로야구][종합]한화, 넥센 꺾고 시즌 첫 3연승…'3연승' 롯데, 2위 점프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5.28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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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양훈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양훈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한화 선발 양훈은 이날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회 2사 1,3루의 위기 상황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온 양훈은 뒤이어 등판한 데니 바티스타가 박병호에게 3점포를 허용해 2실점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양훈은 시속 140km 중반에 이르는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고루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무려 125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펼친 양훈은 8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6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했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찍은 양훈은 시즌 3승째(2패)를 품에 안았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선진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벌어진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넥센전 연승 행진을 '4'로 늘린 한화는 16승째(25패)를 따냈다.

타선이 양훈 공략에 실패해 끌려가던 넥센은 박병호의 3점포로 8회말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넥센은 18패째(21승1무)를 당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며 '영건 대결'에서 완패했다. 김영민은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화였다.

1회초 양성우의 좌전 안타와 도루, 장성호의 볼넷과 최진행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궈낸 한화는 김경언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동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한화는 3회 1사 만루에서 강동우가 병살타를 쳐 찬스를 날리는 등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선발 양훈의 호투로 리드를 지켜갔다.

한화는 5회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5회 장성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최진행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한화는 김경언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양훈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 리드를 지킨 한화는 8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오선진이 정범모의 희생번트와 도루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상대 구원투수 한현희의 폭투로 홈인, 4-0으로 앞섰다.

넥센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넥센은 선발 양훈이 내려가자마자 점수를 뽑았다. 넥센은 8회 2사 1,3루에서 박병호가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초구 시속 152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폴대를 맞히는 3점포를 작렬해 3-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바티스타가 홈런을 맞은 뒤 강정호, 강병식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잇따라 출루시키면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던 한화는 안승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안승민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1승4패)를 챙겼다.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2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방망이와 진명호의 호투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두산전 연승 행진을 '4'로 늘렸고, 시즌 21승째(17패2무)를 챙겼다. 전날까지 3위였던 롯데는 이날 패배한 넥센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홍성흔이 맹타를 휘둘러 롯데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홍성흔은 1회초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을 불꽃타를 선보였다. 2번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진명호는 5⅔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진 진명호는 직구(60개)를 앞세워 슬라이더(18개)와 포크볼(11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가 2⅓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최악의 피칭을 보인 김선우는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타선도 5안타를 치는데 그친 두산은 3연패, 홈경기 8연패에 빠졌고, 19패째(19승1무)를 당했다.

광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용규, 김선빈의 맹타와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KIA는 18승째(18패2무)를 수확했다. 전날까지 6위였던 KIA는 두산, L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IA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1번타자 이용규와 2번타자 김선빈이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타선을 이끌었다. 안치홍(4타수 2안타 1타점)과 이준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서재응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LG는 타선이 13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뽑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LG 선발 이승우는 5⅓이닏 옹안 13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

3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20패째(20승)를 당했다. 전날까지 5위였던 LG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날 두산이 함께 지면서 공동 4위가 됐다.

SK 와이번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최정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회 2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3회말 삼성에 2점을 내줬던 SK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중월 솔로포(시즌 12호)를 쏘아올려 1점을 추가,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이후 엄정욱~임경완~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SK 타선에서 최정이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1번타자로 나선 김성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4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3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2패). 4-2로 앞선 9회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정우람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째(1승1패)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뒤 2연승을 달린 SK는 21승째(16패1무)를 따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롯데와는 반 경기차.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1패째(18승1무)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8위 한화와는 3경기차가 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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