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천수 보전관리와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방안 마련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서는 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용천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시점에서의 용천수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15년 전인 ’98~’99년에 조사되었던 결과와 비교하여 문제점을 파악한 후 용천수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용천수 활용 및 보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용천수 전수조사는 ’98~’99년에 확인된 911개소(제주시 540개소, 서귀포시 371개소) 용천수를 대상으로 하여 용천수의 위치⋅이름, 용출량, 수질 등을 파악하고 과거 조사 당시 미확인 된 용천수도 추가로 확인할 뿐만 아니라 마을 원로들과의 면담을 통해 용천수에 얽힌 전설 및 신화 등을 조사하여 스토리텔링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올레길 주변지역 및 한라산 지역 용천수 568개소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 과거 확인된 용천수와 동일한 곳은 481개소이고 추가된 곳은 87개소로 나타났다.
금년까지 전수 조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용천수관리계획을 수립함과 아울러 용출량이 많은 용천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용천수 등 보전·관리가 필요한 용천수를 선정하여 보전·관리 대상 용천수로 지정 관리할 예정이며 용천수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 복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함으로써, 올레길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대체수자원으로써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 등 용천수의 다목적 활용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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