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현 제주시 삼양동 주민센터
복권을 사고 나서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은 마치 무엇이 이루어질 것처럼 두근거리고 설레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집을 지었다, 허물었다를 반복하면서 발표할 때까지의 일주일은 다소 권태로운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까지 한다.이렇게 구입한 복권이 다시 우리에게 환원이 돼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2013년 3월부터 5세미만 전 영유아에게 지급되는 어린이집 이용 보육료 및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할 때 지원되는 양육수당, 65세이상 노인 70%에게 지원되는 기초노령연금, 저소득층, 장애인,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피해여성,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업과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지사업 등 다양한 곳에 복권기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진흥사업, 임대주택의 건설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지원사업, 과학기술진흥기금, 체육진흥기금, 근로복지진흥기금, 『제주도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60조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개발사업특별회계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자체사업으로 만65세이상 국민기초수급자에게 지원되는 이미용료, 만80세이상 노인에게 지원되는 장수수당 등 복권기금은 정말로 다양한 곳에 지원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복권기금이 공익사업자금 조성과 발전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국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이는 데도 한몫 하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 조상들이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수눌음정신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바로 복권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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