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정관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안 의원의 인재영입 계획과 관련, "좋은 사람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좋은 사람을 찾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재보선은 선거구도 몇개 안 되고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 소수의 좋은 사람으로 승부를 할 수 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지방의 좋은 인재를 찾아야 한다"며 "아마 굉장히 열성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지금 안철수 교수에게 정치적 가능성이 보이니 많은 사람이 몰려들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옥석을 어떻게 가리냐. 쉽지 않다"며 "만약에 유권자들이 평소 별로 좋지 않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그것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밖에 윤 전 장관은 안철수신당의 파괴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독자세력을 만든다고 해도 그 당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느냐는 건 아직 두고 봐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에 안 의원이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했을 때 같은 상황이면 새로운 정당 정치세력을 만들어도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출마선언하자마자 여론조사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와 오차 범위 내였지 않냐. 그렇게 되면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말하자면 (안철수신당이)지금의 민주당보다 월등한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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