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위원장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민주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행해 통일에 관한 국내외의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평화통일정책을 대통령에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이다.
현경대 위원장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도당위원장 겸직이 법률적으로 가능하나 박근혜 정부의 평화통일기반구축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직을 사임키로 했다.
현 위원장은 사임서를 통해 “5선 국회의원과 도당위원장을 수행하는 동안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당원동지와 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도당위원장을 사임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공약 실천과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또 “도당위원장 사임이 제주도에 대한 본인의 소임이나 의무의 끝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새로운 헌신의 시작으로 여겨 중앙에서 제주도를 대변하고 제주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경대 위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6월 신임도당위원장 선출 전까지 강지용 수석부위원장이 제주도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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