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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황우여·김한길 첫 만남 '덕담'
여야 대표 황우여·김한길 첫 만남 '덕담'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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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 대표 수락연설에 감명받았다."(황우여) "매섭게 견제한다는 얘기도 있었다."(김한길)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찾아, 김 대표 당선 이후 여야 대표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첫 상견례인 만큼 여야 대표가 기선제압 보다는 덕담과 농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먼저 황우여 대표는 "김 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수락연설 하시는 것 잘 들었고, 감명을 받았다"고 운을 뗏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전통의 무게를 느낀다.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발전하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훌륭한 대표님이 취임하시고, 양당이 국민앞에 보란듯이 쇄신도 하고 정책적으로도 멋진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여당과 정부를 감시하고, 바른 말 해주신다는 말씀 달게 받겠다"며 "제안하신 여야 국정협의체(정례화)에 대해서도 공감을 가지고 있다. 구체화해서 저희들이 잘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제 수락연설을 좋게 들어주셔서 고맙다"며 "특별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안보나 민생에 관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을 (황 대표가) 제일 좋아 하셨을 것 같다"고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뒤에 (수락연설을) 보면 제1야당으로서 정부 여당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매섭게 하겠다는 부분도 있다"며 "그렇게 하겠다"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또 "특히 제가 제안 드린 국정협의체의 정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고맙다"며 "국정이 아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소위 영수회담이라는 것을 통해서 풀어가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 정례화 해 놓으면 그런 과정 없이 그 때 그 때 현안들을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과 이상일 대변인, 민주당 노웅래 당대표 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배재정·박용진 대변인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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