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동맹 60주년을 맞아 한미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 김정은 체제가 무모한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깨려고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가 이뤄지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기대는 참으로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뜻 깊은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등 미래지향적인 합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금융계 CEO와 중소·중견기업 대표, 여성경제인 등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 대변인은 이에 "우리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방미를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 강화와 대한민국 경제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인 만큼 경제 분야에서도 역시 좋은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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