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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친박 심판받을 이유없어…무소속 출마 등 중대결단"
이동관 "친박 심판받을 이유없어…무소속 출마 등 중대결단"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2.2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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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종로 공천을 신청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길에서 유권자들한테 맞아죽더라도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지 왜 친박(박근혜)의 심판을 받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누리당이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불공정 경선이나 낙하산식 공천이 이뤄진다면 나도 중대결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진행자로 부터 "중대결단은 전략공천이 지금 상황대로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가능성은 열어둔다는 말인가"라고 재차 묻자 그는 "그렇다"고 수긍했다.

이 전 수석은 "정권심판론을 피해가고 싶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합민주당 한명숙 대표도 '운전석 조수대에 같이 앉아 있지 않았느냐'라고 공격하지 않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이슈전이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라는 틀 안에서 싸우면 무조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며 "국민들에게 '저희도 잘못한 것이 많다. 그러나 회초리를 때리더라도 앞으로 고쳐 잘할 테니 기회를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직한 태도"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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