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연두방문에 나선 우 지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청 제1청사 대회의실 시민과의 대화에서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의 제주해군기지 발언에 이 같이 답했다.
강 마을회장은 "민군복합항에 대한 검증이 끝날 때까지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조차 올해 예산 96%가 삭감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가서 잘못된 공사라고 지적하면 해군은 경찰력을 동원해서 입건하는 등 주민들이 범법자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이에 "15만t급 크루즈가 자유롭게 와서 회전이 가능한지 검증을 요청해 국회, 해군, 제주도가 각 2명씩 동수로 검증을 하고 있다"며 "꼭 민군복합형 관공미항인지를 꼭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대해 정부계획에 따라 추진된다”며 “검증을 통해 반드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7대경관에 대해 "일단은 도민들이 성금 57억원을 보태는 등 최선을 다해 7대경관에 선정됐다"며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이날 연두방문에서 ▲감귤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승마 테마마크 조성 ▲도심권 관광 명품거리 조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재원 조달 ▲서귀포시 근무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강구 등을 우 지사에게 건의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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