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전 국회의원은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지만 약속을 중요시 하는 정치인인 박근혜의 책임감과 그 일관성을 믿고 12월19일, 약속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대한민국 박근혜 후보와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8일 대전 중구 대흥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 합동유세에 참석해 이렇게 주장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불신풍조가 얼마나 깊은지, 정치인들은 편 갈라 싸우고 인기 있는 정책을 내 걸었다가 현실에 부딪치게 되면 서로 상대방을 선동하고 투쟁하면서 나라를 싸움판으로 몰아 가고 있다"며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정치를 하는 수십년 세월 동안 약속은 함부로 안 하면서도 일단 내뱉은 약속에 대해서는 그 어떤 다른 정치인보다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일관성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가 약속한 것보다 더 개혁적이고 서민적인 정책을 많이 내놨으면 좋겠지만 정치인의 약속은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지키지 못할 인기정책보다는 지킬 수 있는 현실성이 중요하다"며 "(박근혜 후보가) 지금 내 놓은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면 대통령의 말부터 믿을 수 있는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박 후보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대전선대위의 합동유세에는 원 전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출마선언을 했던 이건개 전 후보, 이자스민·박성효·이장우 국회의원, 이재선 전 국회의원 등 전 선진통일당 소속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