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위주의 과수산업에서 제2의 소득작물로
서귀포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을 육성하는 서귀포시(시설지원)·성산일출봉농협(유통)·동부농업기술센터(품종보급) 3개 기관 협력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4농가·1.3ha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50ha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30농가·11ha가 조성되었다. 한편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 초창기(2020년) 참여 농가(5농가·2ha)가 작년에 30여 톤 첫 수확했으며, 올해 10월경에는 15농가·170여 톤의 키위를 수확하여 8억5천만 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국내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얄티가 없어 농가 수취가격 상승에 이바지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감귤 중심 과수산업에서 키위를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