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제주시청과 협력해 하반기 9월~11월 3개월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지원보조인력을 초등학교 20교에 1명씩 배치한다.
제주시청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극복 지역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과 지역주민 서로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시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숙의해 본 사업이 출발하게 되었다.
지원청이 시청과 학교 사이에서 수요조사 및 활동 모니터링, 복무 관리를 지원하고, 제주시청은 채용 공고를 내고 선발해 인력을 배치하고 인건비를 지급한다. 학교에서는 수업 중 학습지도 보조, 1대 1 개별 지도, 방과 후 학습지도, 긴급 돌봄 지원 등 학교 여건에 맞게 학습지원 보조 인력을 활용한다.
2020년 14명, 2021년 45명, 2022년 37명, 2023년 상반기에는 16명을 배치해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원 활동에 대한 학교 담당자의 만족도가 91.7%에 이르며, 공공근로 참여자에게 본인과 학생을 위한 기여도를 묻는 설문에는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도 시민’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들이 있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시청과 손잡고 나선 본 사업이 지역주민에게는 공공일자리 제공, 학교에는 기초학력 지원으로 지역주민과 학교 모두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이 다방면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