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2023년도 대학 핵심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9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제주 주력산업, 미래산업 등과 관련된 도내 대학 및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도내 대학생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 및 국내외 인턴십 활동 등을 지원해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학 핵심역량 강화 지원사업에는 총 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학생들의 취․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 정주여건 마련에 집중하고자 취․창업 분야에 6억 6,000만 원, 학과특성화 분야에 4억 4,000만 원이 배분된다.
공모 접수 결과에 따라 3월 중 평가를 실시해 분야별․대학별 사업비를 확정하고, 4월 초 각 대학에 사업비를 교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학과특성화 분야에 11개 학과(제주관광대 3, 제주대 8), 취․창업 분야에 14개 프로그램(제주관광대 5, 제주대 9)을 운영했으며 총 4,153명의 학생이 참여해 평균 92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기업실무 강화 교육, 항공서비스 전공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해양스포츠 코칭지도사 자격연수 교육, 한상기업 해외 인턴십, 롯데월드 어드벤처 인턴십 등 실제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학령인구 감소 및 지역위기에 대응해 제주의 주력산업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대학 핵심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물론 RIS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다양한 대학 재정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미래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