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9 12:50 (일)
해군기지공사 재개 "충돌 위험, 빨간불"
해군기지공사 재개 "충돌 위험, 빨간불"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09.20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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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해군기지공사현장 방문,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옥중 메세지, 시설물 철거 2차 계고장등 해군기지와 관련하여 이곳 저곳에서 충돌위험이 높은 상태로 사태가 움직이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내일부터는 제주해군기지 해상공사가 재개 될 것으로 알려져 충돌 위험 적신호가 더욱 켜졌다. 강정마을회와 환경·시민단체는 해군기지공사 재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해군기지공사보다 충돌위험이 더 큰 것은 시설물 철거 논란이다. 강정마을 중덕해안가 진입 농로 삼거리에 설치된 시설물은 강정마을회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제주해군기지공사 재개는 940m에 달하는 해상오탁방지막 설치를 위해 작업인부 14명이 탑승한 바지선·예인선·통선 각 1척씩을 띄워 작업을 하는 것이지만, 시설물 철거는 강정마을의 입장에서 볼 때 강정마을의 뜻을 대변하는 상징을 철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행정대집행에 대한 1차 계고장이 발부되었으므로 공권력을 이용한 시설물 철거는 확실하다.

20일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시설물 철거를 위한 2차 계고서를 강정마을회와 야5당 제주도당에 전달했다.

제주방어사령관 명의로 전달된 2차 계고장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사업 부지 내 시설물을 자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1차 계고장을 받은 강정마을회는 중덕 삼거리에 설치된 시설물의 자진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이다.

사태가 급박하게 진행되자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옥중 메세지를 통해 국민의 동의를 무시하고 이루어지는 정책은 어떠한 경우라도 타당성이 없다며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원점에서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강 회장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비상시국회의의 평화선언 기자회견에서 옥중 메시지를 통해“평화라는 것은 크게 전체적으로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부분인 개인적으로 이루는 것이 어쩌면 더욱 중요하다”면서 “안보라는 것 또한 작은 부분인 개개인들을 지키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부분인 국가를 지킨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안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내일 강정 제주해군기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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