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해 지난 13일 텍사스전 이후로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안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9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의 4구째 시속 92마일(148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루로 나아가는데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쳐 1루주자 루 마슨을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제이슨 킵니스의 우전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킵니스와 함께 이중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포수의 실책을 틈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의 시즌 83득점째이었다.
클리블랜드가 7회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내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팀이 9-4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제레미 제프레스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킵니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7회와 9회 각각 5점, 7점을 뽑아내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캔자스시티를 15-4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61승째(90패)를 수확했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