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깁슨은 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깁슨은 최근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며 인터넷을 통한 하위문화 확산을 논했다.
"'강남스타일'은 우리가 접하기 힘들었던 방식으로 퍼져나간 대표적인 하위문화"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봤다"고 말했다. "앞으로 또 인터넷에서는 '강남스타일'이 퍼지는 방식을 대신할 무엇인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싸이의 다음 뮤직비디오는 꼭 챙겨볼 것"이라면서 "내가 혹시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놓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내게 그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깁슨은 과학소설 장르인 사이버펑크의 '검은 예언자'로 통한다. 1984년 데뷔작인 SF소설 '뉴로맨서'에서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와 개념을 제시했다. '뉴로맨서'는 1984, 1985년 필립 K 딕, 휴고, 네뷸러 등 SF계 주요상을 석권하며 사이버펑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안 원장은 이러한 깁슨의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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