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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남종현 강원FC 대표이사 사의 표명
[K리그]남종현 강원FC 대표이사 사의 표명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9.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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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의 남종현(68) 대표이사가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원은 19일 "남종현 대표가 18일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아직 사무국에서 이를 처리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최태원 강원 홍보팀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종현 대표의 사표가 제출된 것은 사실이다"며 "구단 재정확보의 어려움, 성적 부진 그리고 개인 건강상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남 대표의 사의 표명에)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지난해 8월 제2대 강원FC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후 도와 강원랜드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단 재정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남 대표의 노력 덕분에 강원은 올초 강원랜드로부터 100억원의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도는 5년간 매년 10억원씩(총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팀 재건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팀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 7월 김학범(52)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강원랜드 측의 지원이 잠정 보류되고 후원금 문제가 지지부진해지며 구단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남 대표는 사재까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단 자금 사정이 해결되지 않고 팀 성적마저 최하위에 머무르자 남 대표는 모든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남 대표의 사표가 수리될지는 미지수다. 강원 구단 내부적으로는 남 대표이사의 사퇴를 만류하는 분위기다.

최 팀장은 "남 대표이사의 사표제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지난해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당시 이사회에서 극구 만류한 끝에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두 남 대표의 결정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사표를 낼 정도로 그가 힘들게 일 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월급도 안 받고 팀을 위해 헌신해 왔다. 올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홈경기를 찾을 만큼 팀에 대한 열의가 강한 분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구단과 이사회 모두 남 대표의 사표 철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이번 일이 원만하게 처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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