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남광초등학교 3학년 서동희 어린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에 올 한 해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
서동희 어린이는 가정 내 규칙을 잘 지키거나, 학교에서 상장을 받을 때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다. 그렇게 모아진30만원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함께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떠올리게 되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대한민국 아동,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캠페인으로 선생님, 부모님, 친구에게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이다.
서동희 어린이는 당시 공모전에서 입상하지는 않았지만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기쁨을 알았고, 나눔 실천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머니와 함께 제주복지관을 방문한 서동희 어린이는 “직접 용돈을 전달하는 일이 부끄러워서 복지관에 오기 망설였는데 와보기를 잘한 것 같아요. 떨리기도 했지만 복지관 선생님께서 고맙다고 말해줘서 저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내년에도 모은 용돈을 후원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동희 어린이의 기부금은 제주도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학습비, 생계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동희 어린이가 기부를 결심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1985년에 개관한 제주도 1호 종합사회복지기관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