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전도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 우승

'2019휴안기 제12회 도협회장배 전도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 2위 남녕고, 3위 영주고와 대기고 차지...상금은 모교 장학금으로 기부

2019-08-05     양대영 기자

지난 3일 제주종합경기장야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치뤄진 '2019휴안기 제12회 도협회장배 전도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제주중앙고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중앙고는 이날 대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도협회장배 트로피와 2019 휴안기 우승기를 함께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제주중앙고는 준결승에서 숙적 오현고와 제주제일고를 각각 꺾고 예선 1위로 진출한 대기고를 14안타를 몰아치며 14대 8로 승리을 거뒀다. 결승전 상대인 남녕고는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며 예선 2위로 올라온 영주고를 초반 1회 3점, 2회 8점을 지켜내며 11대 6으로 승리했다.

야간경기로 치러진 대망의 결승전은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제주중앙고는 1회 2득점하며 앞서가다 남녕고가 3회 1점, 4회 1점을 얻어 동점인 상황에서 5회 1점을 득점하며 3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주중앙고는 6회 2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하지만 7회 2실점하며 다시 5대 4로 남녕고에게 우승을 넘겨 주는 듯 했다.

제주중앙고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4구 2개와 실책으로 1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승묵 선수의 끝내기 타점으로 6대 5로 재역전하며 첫 우승을 만들어냈다. 제주중앙고에 패한 남녕고가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영주고와 대기고가 각각 공동3위에 올랐다.

상금은 1위를 차지한 제주중앙고 100만원, 2위 남녕고는 70만원, 공동 3위 영주고와 대기고는 각 50만원의 상금을 거머줬다. 상금은 모두 모교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일간제주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