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매달 1명씩 목숨끊어…이유가 뭐야"

2011-12-15     나기자

최근들어 매달 되풀이되고 있는 학생 및 교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반성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라는 주문이다.

15일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 2012년도 예산 심사에 나선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광춘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최근 잇따르는 교육가족 자살 사건을 도마 위에 올렸다.

윤 의원은 "지난 8월 제주 모 고등학생이 모의고사가 끝난 다음날 목숨을 끊은데 이어 9월에는 여교사가, 10월에는 순회코치가, 11월에는 50대 중반 교사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근 4개월 동안 교육가족 자살사건이 매달 되풀이되고 있다"며 "자살사건을 보면서 교육청이 느끼는 것이 없냐"며 원인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고창근 교육국장은 "이유야 어찌됐든 교육가족이 자살한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인성교육 등 꾸준한 교육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