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계좌 부자가 많은 곳은 어디?

2012-08-28     나는기자다

10억원 이상 해외자산가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자 동네는 역시 강남이었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지난 6월1일~7월2일 접수한 해외금융계좌의 세무서별 개인 신고현황에 따르면 삼성세무서 관할지역에서 29명이 총 2374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용산세무서(28명, 2129억원)보다 인원 수로는 1명, 금액으로는 245억원이 많은 것.

용산구를 관할하는 용산세무서는 지난해 23명이 총 1773억원을 신고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 '1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고 순위가 인원 수 기준 2위, 금액 기준으로는 3위로 밀려났다.

인원 수 기준 3위는 총 25명이 신고한 반포세무서였다. 현재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 잠원동을 관할하고 있다.

뒤이어 ▲역삼세무서(21명) ▲분당세무서(20명) ▲강남 및 서초 세무서(각 17명씩) ▲종로세무서(14명) ▲성북세무서(13명) ▲부산 수영세무서(10명)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인원 수 기준 3위였던 반포세무세가 '1위'를 기록했다. 총 3457억원 규모의 해외금융계좌가 신고됐다.

2~3위는 삼성세무서와 용산세무서였고, 역삼(2102억원), 송파(1881억원), 서초(1514억원), 종로(1040억원), 마포(805억원), 분당(728억원), 동청주(653억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