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총리 서한' 등기우편으로 반송

2012-08-24     나는기자다

 정부가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에 유감을 표명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서한을 등기우편으로 반송 조치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외무성에 서한 반송을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은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의 면담 거부는 물론 외무성 방문 접수 자체를 거부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우편으로 노다 총리의 서한을 반송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4일 오전 일본 외무성에 노다 총리의 서한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수교국 간에 문서의 반송을 거부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외교 공한을 우편으로 보낸 것도 외교 관례상 흔치 않다.

정부는 노다 총리가 앞으로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오면 이번처럼 반송한다는 방침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