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광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특정인에 특혜 의혹"

2011-12-07     나기자

이달 중순께 준공되는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내 휴게소 운영권이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춘광(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7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 감사위원회 대상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성판악 민간휴게소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를 요청했다.

윤 의원은 “기존 사업자에게 신축되는 탐방안내소에 들어설 휴게소 운영권을 기한도 명시하지 않고 하는 것은 운영권을 영구히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전임 도정이 특정 개인에게 엄청난 특혜를 보장해 준 것으로 공식적인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사안과 관련해 양윤호 한라산관리사무소장은 “민간인이 국유림에서 영업하게 하는 것은 제주도 특정지역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적절한 보상차원에서 내년 하반기에 기부채납하고 감정을 해서 그 가액만큼 임대를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2009년부터 공사비 34억9500만원을 투입해 성판악 등산로 입구에 1746㎡ 규모의 탐방안내소를 신축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탐방안내소는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해 내년 2월15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