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 관광객, ‘묻지마 도난’에 대책 마련 요구

24시간 대형사우나, 지난 11일 하루 3명 금품 도난 당해

2018-08-13     양대영 기자

제주에 휴가왔던 A씨는 24시간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가 보관함에 넣어두었던 지갑을 도난당했다.

A씨는 제주에 관광왔다가 황당한 일이 생겼는데도 업소측에서는 나몰라라 하고 영업에만 신경쓰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이 곳은 하루에  1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찜질방과 수영장을 갖춘 24시간 대형사우나로 지난 11일 하루 3명이 금품을 도난당했다.

이 사우나 관계자 현모씨는 새벽 3~4시에 범인들이 펜치를 이용해 옷보관함을 털어 갔다고 말했다.

24시간 대형사우나 락카룸은 사생활 보호 문제로 CCTV설치가 불가한 실정이다.

경찰은 관내 여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응답순찰을 홍보하고 관리자 등을 상대로 현금 등 귀중품 도난 예방을 위한 협조 및 방범진단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과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조속한 시일내 응답순찰이 공염불이 안되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도내 숙박업소 및 목욕탕에서 발생한 도난사고는 52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