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우영팟 돔박낭’ 샌드아트 퍼포먼스 운영

2018-04-01     김수성 기자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4·3 70주년을 맞아 고재만과 함께하는 ‘우영팟 돔박낭’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4월 3일 오후 3시, 4시에 2회(시청각실) 운영하여 4·3 추념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인권·화해 상생의 4·3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샌드아트는 모래를 재료로 하여 라이트박스 캔버스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으로 ‘우영팟 돔박낭’은 1948년 4월 3일 제주 중산간 마을을 덮친 화염 속, 초가 텃밭 동백나무에 하루 동안 숨어있던 아이의 이야기로 70년 세월의 흔적을 샌드아트로 연출한다.

작가는 고재만 서양화가로 그린샌드아트 연구회 대표이며, (사)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제주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의 신화 2집’ 일러스트 작업 및 제주어 교육 삽화작업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고재만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작가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4·3에 대해 이해하고 추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