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지방선거 대비 공직기강 감찰활동 실시

2018-03-20     김수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6.13)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위법한 선거 관여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여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신뢰받는 공직사회 및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감찰활동은 3개 반 14명으로 특별감찰반을 편성하여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청·교육청 및 산하기관을 비롯하여 출자·출연기관에 대하여 지방선거대비 감찰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찰기간 동안 공무원들이 지위를 이용하거나 SNS 등을 통해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한 선거기간 중 공무원의 허위 출장이나 근무 시간 중 무단 외출 등 복무 관리실태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감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있다.

주요 신고 대상으로는 직무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 소속직원·선거구민에게 특정 정당·후보자의 업적 홍보,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당선목적, 낙선목적)하는 행위,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계속적·반복적으로 클릭하는 행위, 선거구민의 인적사항을 후보자 측에 전달하는 행위, 선거 관련 간행물을 직접 복사하고 배부하는 행위 등이다.

지방선거 대비 감찰활동 결과 공직자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여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거나 직무를 해태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사례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처분하고 공직자가 직접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선관위 등과 협조하여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