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폭설 및 한파 예상에 따른 농작물관리 당부

24일까지 산간 5~15cm, 이외 지역 1~5cm, 25일 영하 3℃ 예상

2018-01-24     김수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3일 기상청 특보에 의한 폭설 및 한파 예상 발표에 따른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23일 밤부터 24일 오후까지 제주도 산간에 5~15cm, 이외 지역에는 1~5cm이며 25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3~1℃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설하우스 및 밭작물 피해 예방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설하우스는 눈이 많이 쌓여 무너지지 않도록 열풍기 및 비상발전기 가동을 확인해야 하고, 하우스 내부온도가 영하 3℃ 이하가 되면 과실의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온 또는 톱밥, 장작, 농산 부산물 등을 활용해 모닥불을 피워 하우스내부 온도 유지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무가온 하우스 내에 냉기류가 머물지 않도록 한라산 방향 측창은 닫고 해안 방향 측창은 1m 정도 걷어 올려 주어야 한다.

저장 중인 노지감귤 저장고는 적정 온․습도(3~5℃, 86% 내외) 관리와 아침에 환기를 해 주고, 습해 방지를 위해서는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 정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대기온도(http://ipm.agri.jeju.kr, 제주특별자치도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를 확인 후 모닥불 피우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폭설 및 한파 예상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방문 지도를 강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