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비 270억 원 국회에서 추가 확보

소나무 재선충 방제비 101억원,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112억원 등

2017-12-06     김수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비 및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사업 등 16건의 국비사업에 대하여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270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추가 확보액 140억 원보다 130억 원(93%↑)이 증가한 규모로 그동안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원희룡 도지사와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 탄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회와 중앙부처에 적극적이고 꾸준한 증액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액된 주요사업으로는 4·3 희생자 추가 신고(0→6.8/6.8억 원↑),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53→165/112억 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83→184/101억 원↑), 2018년 세계리더스 보전포럼 개최(4.5→6/1.5억 원↑), 한라산 둘레길 안내센터 신축(2.5→5/2.5억 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연구수행(0→2.5/2.5억 원↑), 제주 올레코스 정비(0→5/5억 원↑) 등이다.

이번 국비 추가증액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지난 9월부터 꾸준히 국회를 방문하여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하여 백재현 예결위원장 및 예산 계수조정 위원과 기재부 관계관 등을 수시 면담하여 사업설명과 증액 요청을 하는 한편 지역의원과의 정책협의회 개최 및 국비확보 T/F팀(도 예산부서+지역의원+서울본부) 운영 등을 통하여 국회차원에서 증액할 수 있는 사업 선정 및 논리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립하여 대응하는 등 치밀한 국비확보 전략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국비증가율이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도와 지역국회의원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하여 전년도 추가확보액보다 130억 원이 증가한 27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