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희 칼럼](35)Jeunesse*

2017-11-27     영주일보

Jeunesse*

-신태희-

파리를 막 빠져나온 세느가
첫 물굽이 돌기 전

낮과 밤이 서로를
애써 외면하기 전

너무 외로운 나머지를
손가락으로 헤아려보기 전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그림자 함부로 웃자라기 전

점점이 흩어지기 전

돌아와요, 명령이니까


*불어로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