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희 칼럼](34)귀로

2017-11-17     영주일보

귀로

-신태희-

당신은 나에게서 멀어지고
나는 당신에게 돌아가네

덤불숲
가시덤불숲
반짝이는 숲
산마루 헤치고
떠오르는 상처많은 달
구름의 강
반쪽의 아가미

등을 맞대면 우리는 나비
부르지 못할 이름으로 날아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