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의원"도교육청, 정책기조 전면 수정해야"

2011-11-24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정책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석문(교육의원) 의원은 23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정책기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행감자료를 통해 “교육감이 밝혔던 ‘제주, 창의적 인재육성’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며 “과거를 답습한 실적 위주의 행정과 자율학교의 교육과정에서 보여지듯 이름만 ‘창의’라고 갖다 붙이면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 하반기 교사·학생 등 제주교육가족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교육청은 교육정책과 관련성에 대한 문제점이나 원인규명, 근복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외며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교육감의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은 헛구호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감이 스스로 비교육적인 현 실태를 인정하고 정책 전환을 선언하고 학교 부담 최소화가 실현되지 않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및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사들에게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학교 현장의 실적문화 근절과 간소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