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험담해” 옛 동료 감금 폭행한 20대 여성 구속

2017-02-17     양대영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옛 동료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21살 이모씨(여)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고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오전4시 30분쯤 서귀포시내에서 과거 함께 일했던 ㄱ 씨등 2명을 강제로 차량에 태워 욕설하는 등 위협하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폭행하며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상의를 벗겨 알몸을 촬영한 뒤 주변에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가 자신에 대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