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수필가 23대 제주문인협회장 당선

"문협 회원들이 인정하는 문학단체를 만들겠다" 밝혀

2017-01-30     현달환 기자

김가영(65ㆍ사진) 수필가가 제주문인협회를 이끈다.

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25일 제주시 고려회관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 및 제23대 임원선거를 열어 수필가 김가영씨를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김가영 회장은 "기쁘고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며 "창작의 고통을 받는 문협 회원들이 모두 모여 아끼고 인정하는 훈훈한 문학단체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또 "'제주문학' 발간 등 그동안 제주문인협회가 진행해 온 사업의 내실을 기하겠다"며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시낭송회 등 문학단체가 개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같은 대학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문예사조'로 한국문단에 등단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제주지회장과 제주수필문학회, 제주여류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순선 수필가와 김원욱 시인, 송상 시인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