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금능해변 보름달 페스티벌 성황

2012-08-03     나기자

제주시는 1일부터 3일 새벽까지 협재금능 해변에서 펼쳐진 ‘2012 Korea Full moon Festival’이 태풍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뜨는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펼쳐지는 꿈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축제라는 컨셉으로 펼쳐졌다.

한림읍(읍장 강영돈)과 (주)씨포스트제주, ㈜상상공장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로 해변에서 보름달이 뜨는 밤을 배경으로 DJ 페스티벌, 맥주 & 바비큐 페스티벌, Light 페스티벌이라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DJ 파티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축제 러브퍼레이드에 참가, 한국의 일렉트로니카를 들려주어 큰 환호를 받은 DJ 쿠마(KUMA)를 비롯 10년이 넘는 일렉트로닉 DJ 경력을 쌓아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수차례 공연을 하고 있는 DJ 아리카마(ARIKAMA), 국내 최고의 테크노 DJ인 DJ 바가게(BAGAGEE)가 참가했다.

이 밖에 배우, 모델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DJ 브루노 투라치(BRUNO TURATI), DJ 피터 홀맨(PETER HOLMAN) 등 외국 DJ가 참여, 한림 해변 여름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강영돈 한림읍장은 “한림읍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를 구상하다가 한림읍의 아름다운 해변과 보름달 아래서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 남녀노소 모두 하나돼 즐길 수 있는 풀문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앞으로 더 노력해 세계적인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협재리장은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찾아온 것은 처음 본다‘며 ”주변 상인들도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