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박물관, ‘김석환․허세안’ 어르신 초청 ‘제주 전통공예품 제작 시연’ 행사 개최

2015-11-12     서보기 기자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1층에서 김석환ㆍ허세안 어르신을 초청해 ‘제주 전통공예품 제작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 행사는 제주대박물관 무한상상실 사업인 ‘무한상상 공예공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주 전통 공예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슬기와 전통과학에 숨겨진 창의적인 생활 모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시연을 할 김석환ㆍ허세안 어르신은 현재 모슬포에서 신사라(신서란)를 이용해 망태기와 ᄀᆞᆯ채 등 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는 분들로, 시연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 전통 문화를 후대들에게 보여주고 제주 사람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낼 계획이다.

시연 행사 참여는 누구든지 가능하며 참가자는 지끈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허남춘 박물관장은 “대차롱ㆍ멍석ㆍ씨부게기 등을 만들었던 제주의 전통공예 문화가 곧 사라질 위기다. 이번 시연 행사가 제주 전통 공예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계승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장인으로서의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대박물관은 지끈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 공예공방 카페’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제주대박물관 학예연구실(754-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