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계간문예지 편집자대회’
제주서 열린다

<다층>주관, ‘시(詩), 섬을 품다’라는 주제로…오는 29일 제주팔레스호텔서 개최

2015-08-14     양대영 기자

계간문예 <다층>은 오는 8월 29일(토) 오후 3시부터 제주시 탑동 소재 제주팔레스호텔 10층 연회장에서 ‘제17회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대회’를 개최한다.

‘시(詩), 섬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협의회가 주최하고 계간문예 <다층>이 주관한다.

이날 편집자대회는 회원문예지 소개를 시작으로 계간지작품상 시상, 김순이 시인(前 제주문인협회장)의 ‘제주의 역사와 문학’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제주어 가수인 양정원씨의 ‘제주 사투리 가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변종태(편집주간) 010-9967-2265, 김나영(편집장) 010-2468-6307, 김효선(제주간사) 010-9898-0659, 윤명희(편집간사) 010-9977-2265>

※기사팁=전국계간문예지 편집자협의회란?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회의>는 1999년 <다층>이 제안하여 전국에서 발간되는 문예지 7개사의 편집자들이 모여 지역 문학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결성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학이 중앙(서울) 집중화 경향의 문학 현상, 중앙 대 지방이라는 이원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방은 말 그대로 변두리, 혹은 소외지역처럼 인식되어온 것에서 벗어나, 지역 개념으로서의 문학적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의 문학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당시 제주 [다층]의 주관 하에 제1회 편집자대회를 연 이후, 매년 각 회원사의 거점 도시에서 전국계간문예지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문학적 분위기를 고양하고, 문학 활성화를 도모하여 왔다. 그 결과 중앙 예속적인 문학 분위기가 상당부분 개선되고, 지역의 문학적 분위기가 활성화되었다는 자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제17회를 맞은 <전국계간문예지제주축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공허한 구호만이 아님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을 확인하는 모색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번 제주대회는 전국 문예지 중 유일하게 섬에서 발간된다는 점을 테마로 삼아, <詩, 섬을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게 니다. 됐다.

여기에 참여하는 문예지를 살펴보면, [다층](제주), [리토피아](인천), [문예연구](전주), [미네르바](서울), [시와사람](광주), [시와정신](대전), [열린시학](서울) 등으로 각 지역의 문학을 선도하고 있는 문예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