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군 "남수단 접경 분쟁지역서 철수"

2012-05-29     나기자

수단군은 28일 남수단 접경 분쟁 지역인 아비에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사와르미 칼리드 수단군 대변인은 "수단군은 병력을 아비에이 외곽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단은 2011년 5월 아비에이를 장악, 주민 수만 명이 이 지역을 떠났고 유엔 안보리는 수단군의 철수를 요구해왔다.

지난해 1월 실시된 남수단 분리 독립 국민투표 이후 유전지대인 아비에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남수단과 수단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국민투표는 기독교도가 주축인 남부 반군세력과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북부 정부가 2005년 50년간 가까이 이어진 내전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이뤄졌으며 남수단은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지난해 7월9일 독립을 선언했다.【하르툼=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