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저축은행 퇴출]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銀 영업정지…10일부터 가지급금 지급

2012-05-06     나기자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 대상이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6시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등 4곳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조취를 취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어린이날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해당 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경영평가위원회(경평위)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 3시 긴급 금융위원회를 소집해 경평위의 결정을 승인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회의는 1시간 가량 계속됐으며,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체의 영업행위가 중단됐으며 임원들의 직무집행도 정지됐다. 금융당국은 해당은행들에 대해 관리인을 선임했으며, 이날 오전 9시 저축은행 영업정지를 공식 발표한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일괄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앞으로 저축은행들은 서민 지원 등 설립 취지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해당 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금자들은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일부터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2000만원 한도의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고 예금담보대출(2500만원)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