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의 노래’가사 전국 공모

2014-07-23     양대영 기자

제주4·3 66년 만에 전국민이 공감하여 부를 수 있는 4·3의 노래가 제작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3희생자추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을 계기로 올해 안에 4·3의 노래를 제작 하기로 하고 첫 작업으로 가사를 전국공모 하고 있다.

제주4·3의 노래 가사 응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유절가사(1~3절)와 통절가사(자유형태)로 응모 편수는 제한이 없다.

작사의 방향은 △4·3의 진실과 의미를 담고 4·3희생자의 넋을 추모 △이념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 함양 △어둠의 역사 에서 빛의 역사를 지향하는 국민 대통합의 의지를 담아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제주4·3역사의 진실을 기억하게 하는 노랫말 이다.

응모 마감은 오는 8월 29일이며 당선작은 5편을 선정하여 편당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가사가 선정되면 5편의 가사를 내용으로 하는 작곡을 전국 공모하여 당선곡 3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곡 공모는 오는 9월부터 12월 까지 마무리하고 당선곡을 선정한 후 새해 2월 중에 작곡발표회를 통해 4·3노래를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4·3의 노래는 새해 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처음 연주되고 홍보CD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에 보급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의 노래 제작을 위해 문화예술계 전문인 7명으로 제주4·3의노래 제작추진위원회(위원장 임문철)를 구성하여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전문적인 자문을 청취했다.
제주4·3의노래 제작추진위원회는 향후 가사심사위원회와 작곡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업무를 진행한다.

자세한 응모 관련 내용과, 유의사항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 (www.jeju43peace.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