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아픔 66년만에 정부에 의해 진상규명되다

제주4.3위원회 희생자 200명, 유족 27,973명 결정

2014-05-23     김수성 기자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정홍원)는 5월 23일(금) 제18차 전체위원회를 개최하여 2012년 9월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따라 추가 신고된 심사 대상자에 대해 심의, 희생자 200명과, 유족 2만7973명 등 2만8173명을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으로 생존으로 확인된 행방불명자(1인)은 희생자 취소 결정했다.

이로써 이미 결정된 희생자 1만4032명, 유족 3만125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체 희생자 1만4231명, 그에 따른 유족 5만9225명으로 결정됐다.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 심의·결정 요청한 희생자중 추가 정밀 조사 등의 사유로 보류된 97건에 대해서는 2014년 6월중 심사를 통해 하반기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 대상자중 제주자치도에서 지원하는 생존희생자 의료비, 생활보조비, 제주4·3평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유족진료비 지원 대상자에게는 별도 지원 내용이 안내되며, 규정에 따른 복지 혜택이 즉시 주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4.3의 아픔 해결을 통한 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