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오랜 세월 도민과 함께 한 후보가 있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출정식, “무책임한 정권에서 차출된 후보는 안돼”
2014-05-21 양대영 기자
이 자리에는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러닝메이트인 박희수(제주시) 도의회 의장, 양윤경(서귀포시) 전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후보들은 출정식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근원적인 정권의 문제들은 회피하고 해경 해체 등 즉흥적인 대책만 내세워 책임을 모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이번 선거를 ‘약속파기 정권, 독선적인 정권, 무책임한 정권에서 제주의 자존을 안정되고 깨끗한 도정, 혁신역량을 갖춘 새로운 도정을 창출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선거’로 규정한 뒤 온 국민의 지탄을 받는 무책임한 정권에서 차출된 후보를 맡길 수 없다고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를 겨냥했다.
이들은 “제주 출신임을 ‘핸디캡’으로 인정하고 서울시민을 자처한 후보가 어떻게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실현할 수 있겠느냐”며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세배, 4.3위령제 불참 등 원 후보에게 통합의 제주를 기대하기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이제 환상을 거두고 현실을 직시해 냉정하게 제주사회와 제주의 미래를 생각할 때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나’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6월 4일은 제주의 ‘자존과 번영과 통합의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어가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