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과창출형 조직시스템 구축방안 마련 필요"

2012-04-17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상시 조직진단시스템 구축 등 성과창출형 조직시스템 구축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선화(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은 오는 19일 도정질문에 앞서 성과창출형 조직시스템 구축 대안마련을 위한 연구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조사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의 조직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60.9점으로 나타났으며, 조직관리제도의 성과창출 기여도 52.8점, 기구 및 인력운용 탄력성 만족도 48.0점으로 조사됐다.

또 업무분장에 대한 적절성은 60.6점, 조직구조의 성과창출 기여도 55.1점,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과 체감도 50.9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조직관리제도의 유연성 부족, 비전 및 목표를 수행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조직구조 등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요 실무업무를 맡는 6급~8급, 행정시·읍면동, 여성, 연구·지도직 및 기능직 등에서 낮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도와 행정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부혁신팀의 기여도가 53.4점에 그쳐 행정조직 내에 창의·혁신이란 이름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무원 직업만족도는 71.3점으로 높지만 공직사회의 자기계발 기여도 66.4점, 업무자부심 69.2점으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며 “조직이 개인의 역량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해 우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가 구조적으로 차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10년 성과 체감도는 50.9점에 그치는 등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조직시스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29일부터 4월10일까지 13일간 제주도 공무원 75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가지고 자기기입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구간 95% 표본오차±3.6%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