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성 칼럼](3)누운오름과 가메오름

2014-03-12     김수성 기자

 2014 제주들불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누운오름과 가메오름 탐방에 나섰다.

 한림읍 금악리 188-6번지 표고 407미터의 낮은 언덕처럼 보이는 누운오름,
오름 형태가 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누운오름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5개의 외륜산으로 이어져 큰 원형에 가까운 넒은 분화구가 있고, 분화구 안에는 목초지로 조성된 가운데 북동쪽으로 치우쳐 화구구(火口丘 :알오름)가 봉긋이 솟아있으나 송이채취로 많이 훼손되어 아쉽다.
 

 

 
가메(가마)오름은 누운오름과 도로로 경계를 이룬 애월읍 봉성리 산 124번지 일대의 오름이다.
표고 372 미터의 아주 작은 오름으로 오름이라고 보기보다는 아주 작은 등성처럼 보이지만 오름에 올라보면 쌍둥이의 아담한 원형분화구 2개가 누워있고,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이달봉과 한라산 조망이 좋아 일출을 담고자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 오름이다.
오름의 모양새가 가마솥과 비슷하다고 하여 가메(가마)오름이라 불리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