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주의보 해제, 한라산 정상등반 가능

2014-02-09     문인석 기자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윗세오름 132㎝, 진달래밭 127㎝, 어리목 19.5㎝ 등의 많은 누적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해제돼 한라산 정산등반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산간에 눈이 내려 쌓이고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결빙 구간이 많고 안개가 짙게 끼겠다”며 “교통 안전과 산행시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내일도 눈 소식을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 구름이 많다가 오후 늦게부터 흐려져 밤에 북동부지역에는 가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산간의 경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10㎝이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 5도, 서귀포 9도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