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경제 파급 효과 158억”

관람객 11만 9700여명 참여…감귤수확체험 가장 선호

2013-12-21     양대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pre’(프레) 성격으로 진행된 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담조직 상설화와 행사성격에 대한 명확화 등도 개선과제로 제기됐다.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한국이벤트경영연구소에 의뢰해 제출받은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22일부터 10일간 개최된 감귤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파급효과 94억6000만원, 소득파급효과 18억 4000만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45억 5100만원 등 158억원으로 분석됐다.

감귤박람회 방문객 수는 11만9760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방문객들이 지출한 지출총액은 54억4700여만으로 추정됐다.

감귤박람회 전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720건의 상담실적과 함께 계약실적은 141건에 6억420만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어초청상담행사에서는 29억2900만원의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감귤박람회 방문객 387명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감귤수확체험 가장 인상깊은 프로그램으로 나타났으며 감귤원 미로체험 순이었다. 박람회 행사 중 가장 불편했던 사항으로 대중교통 불편 등 교통문제가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기념품 빈약이 그 다음으로 조사됐다.

감귤박람회 개선방안으로는 ▲ 박람회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 상설화 ▲ 산업지향성을 강화한 행사성격의 명확화 ▲ 개최 시기 및 장소 재검토 등이 제안됐다.

감귤박람회 중장기 발전과제로는 ▲단계적 발전전략의 체계화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포지셔닝 ▲ 감귤 소비량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시됐다.

한편 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2월 20일 서귀포시 제1청사에서 조직위원회 총회를 열고 평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