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또 망신살' 맨유, 亞투어 요코하마에 2-3 패배

2013-07-24     나는기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또 망신살이 뻗쳤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잡은 맨유는 23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시아투어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아시아투어 3경기를 펼쳐 벌써 2패째다. 맨유는 지난 13일 태국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20일 호주 올스타에 5-1 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이날 요코하마에 또 발목이 잡혔다. 프리시즌이지만 모예스 감독은 비교적 약체들에 패배를 맛보며 혹독한 신고식를 치르고 있다.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를 비롯해 안데르손, 톰 클레베리, 조니 에반스, 파트리스 에브라, 파비우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7초 만에 요코하마의 마르키뇨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당황했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19분에 신예 공격수 린가드가 동점골을 넣었고 31분에는 요코하마의 마사카즈 다시로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맨유는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잃었다.

요코하마는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4분 파비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인 42분에 요시히토 후지타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맨유는 후반에 가가와 신지, 라이언 긱스 등도 교체로 투입했다.

맨유는 오는 26일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가가와의 친정팀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투어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세레소 오사카는 가가와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지냈던 팀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