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현직 미대통령 최초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2013-07-22     나는기자다

김정훈 위원장, 대통령 특사 파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7일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비에서 거행되는 한국전․참전정전협정60주년 기념식(7.27 기념식)에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UN참전국 대표, 참전용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미 국방부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이 대통령 특사를 비롯해 보훈처.외교부.국방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과 안호영 주미대사,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훈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우리 정부를 대표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참전비에 헌화하고 기념사를 한다.

이번 7·27 기념식은 6·25전쟁 정전60주년이자 미국의 한국전 참전60주년이 되는 해로 평균 연령 82세인 참전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10년 단위 마지막 행사가 될 수도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 정부는 직접 참전국 미국의 공헌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명하고, '6·25전쟁 기념화보집(Korea Reborn)'을 참전용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정부대표단 이외에도 종교계, 학생대표 등 46명이 기념식에 참석하고 1급 중상이자 13명이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평화의 핸드사이클 종주' 행사를 갖는다.

25일에는 미 의회 리셉션에 참석한다. 26일 오전에는 제대군인 용사촌을 방문해 참전용사를 위로하고, 오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저녁에는 한국전 참전협회 총회 및 참전용사 후손 조직 발대식에 각각 참석해 감사와 격려를 하게 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