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특위, 경남도 기관보고…홍준표 출석 여부 관심

2013-07-09     나는기자다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9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한 경상남도 기관보고를 받는다.

경상남도와 강원도를 대상으로 한 이날 기관보고에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의 증인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홍 지사는 수차례 "지방의회의 권한 자체를 국가가 침해하고 있다"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왔다.

반면 공공의료 국조 특위는 홍 지사의 출석을 촉구하면서 만약 불출석 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홍 지사를 고발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체회의에서 홍 지사의 출석 여부를 지켜본 뒤 법적 대응 방침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도 오는 13일 공공의료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미리 동행명령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 새누리당 김희국 간사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우택 특위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출두를 요구했고, 거부할 경우에는 국회법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